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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일)

경북도·하나은행, 10대 주력산업 맞춤 금융 지원

생산적 금융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 및 산단 기업 집중 지원
하나금융, 5년간 100조 원 투입… 경북 지역 기업 수혜 기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가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하나은행과 손잡고 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자금이 실물경제와 첨단 산업현장으로 흘러들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9월1일 도청 사림실에서 하나은행과 ‘지역 중소기업 성장 및 생산적 금융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재헌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부행장, 조상래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이나 자산시장에 유동성이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이를 지역 실물경제와 혁신기업으로 선회시키는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도내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과 혁신성장 중심의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원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 컨설팅을 비롯해 외화 환전 및 해외 송금 수수료 우대 등 실질적인 경영 지원 혜택이 포함됐다. 대상은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식품, 차세대에너지, 로봇, 방위산업, 섬유 등 경상북도가 집중 육성 중인 ‘10대 주력산업’ 분야 기업들이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한다. 이 중 첨단·전략산업과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및 여신으로 84조 원을 배정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서민 지원에 16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투자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헌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야말로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이라며 “경북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역시 “지역에 기업 자본이 유입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민간 금융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경북 기업들의 혁신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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