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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일)

총탄 뚫고 달린다…현대로템, '장갑형 구급차' 개발

방사청 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완료…독자 기술로 양산 청신호
차륜형 기반 방호력 확보…전장 속 '골든아워' 생명선 지킨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기술로 완성된 장갑형구급차가 전장의 생명선을 이어줄 야전 응급의료 체계의 핵심 자산으로 등장했다.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의 체계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월1일 밝혔다. 지난 2024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부터 시제차량 제작, 각종 시험평가에 이르는 연구개발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완수하며 양산 및 실전 배치를 향한 물꼬를 텄다.

 

이번에 선보인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최전방의 가혹한 지형과 악천후, 적의 위협 속에서도 부상병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 목적 장갑차다. 군에서 기동성과 방호 성능을 입증받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야전 부상자의 생존율을 결정짓는 ‘골든 아워(Golden Hour)’ 확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차륜형장갑차 대비 전고를 높여 넓은 실내 유효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의무요원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보행 부상자는 최대 6명, 들것 부상자는 최대 4명까지 수송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내부 환경 역시 민간 구급차 수준 이상으로 대폭 개선됐다. 천장에는 고휘도 LED 실내등을 배치해 야간이나 어두운 내부에서도 정밀한 의무 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들것환자이송장치를 도입해 환자 승하차 시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차량 내부에는 산소공급장치를 비롯해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환자관찰장치 등 핵심 응급의료 장비와 구급 약제가 대거 탑재되어 이동 중에도 인명 구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차륜형장갑차 특유의 모듈화 설계를 바탕으로 라인업을 확장을 이뤄냄으로써 향후 방산 수출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 역시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무인소방로봇, 대드론 방호체계 등 첨단 국방 솔루션 개발을 병행해 온 현대로템은 이번 개발을 계기로 차세대 특수 목적 차량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성공적인 체계개발 완료를 통해 전장 내 응급환자의 후송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군 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국방 기술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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