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을 결합한 차세대 디자인 비전을 전격 공개하고, 가전과 예술의 boundary를 뛰어넘는 미학적 혁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9월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DDP에서 개최되는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Design Miami Seoul 2026)'에 공식 참가해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급격한 기술 진화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디자인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기업 철학을 명확히 전달하려는 취지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14개 팀이 참여해 삼성전자의 핵심 프리미엄 라인업을 독창적인 visual 해석으로 재탄생시켰다. 작가들은 고유의 창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의 영역을 넓히고 표현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창작 보조 도구로 적극 활용했다. 재해석 대상에는 오디오 시스템인 '뮤직 스튜디오 5', AI 가전의 대표 격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등 총 14종의 전략 제품이 포함됐다.
전시의 핵심 하이라이트는 차세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의 조형적 융합이다. 2026년형 플래그십 OLED TV 'SH95'에는 14개의 커스텀 프레임이 적용되어, 각 아티스트의 작품을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시각 언어로 담아내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을 완성했다.
특히 SH95 모델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메탈 플레이트 위에 부유하는 듯한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Float Layer Design)'을 적용했다. 이는 화면 경계를 줄이는 데 집중하던 기존 TV 디자인의 틀을 깨고, 제품의 구조와 소재 자체를 조형적 요소로 승화시켜 가전제품이 거실 공간의 독보적인 아트 오브제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기술과 인간 중심 디자인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의 메시지도 명확히 제시됐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사장은 "디자인의 출발점은 언제나 인간을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창의성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며, AI는 상상력을 증폭시키고 아이디어를 한층 더 완성도 높게 발전시켜 주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을 중심에 두는 차별화된 디자인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 3일 열리는 디자인 토크 세션에는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테크놀로지와 예술이 접목된 삼성전자의 미래 글로벌 디자인 로드맵과 미학적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