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AI 투자의 축이 인프라 구축에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 단계로 이동하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 매드업(0039P0)이 독자적인 AI 광고 솔루션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K증권은 매드업이 1조원이 넘는 실집행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인건비 효율화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9월1일 보고서를 통해 매드업(0039P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만45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8월31일 기준 매드업의 종가는 7600원으로, SK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약 90.8%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은 지난 2년간 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전력설비 등 인프라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하이퍼스케일러의 잉여현금흐름 악화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회수 가능성'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허 연구원은 AI 인프라 위에서 실제 수익을 내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으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드업을 AI 수익화 구간 진입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았다.
매드업의 핵심 경쟁력은 버티컬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LEVER Xpert'다. 해당 솔루션은 10년간 축적된 1조원 이상의 실제 광고 집행 데이터와 최상위 마케터의 의사결정 로직을 결합해 광고 수집, 분석, 소재 기획, 입찰 최적화까지 자동화한다.
광고대행업은 총비용의 80%가 인건비에 집중된 노동집약적 구조다. 매드업은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정형 업무 시간을 88% 단축시켰으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을 2024년 68.1%에서 2025년 57.3%, 2026년 상반기 55.3%까지 크게 낮췄다. 이는 업계 평균인 80% 대비 2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실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매드업의 2025년 매출액은 502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6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6억원,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47.1%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2027년에는 매출액 960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허 연구원은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 1227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 1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6배 수준에 불과해 향후 주가 재평가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