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중소 규모 산업현장의 고질적인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멀티모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이 투입된다.
마음AI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와소프트와 손잡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8월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대형 건설사와 달리 안전관리 전담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빌라 신축 공사 등 중소 산업현장은 추락, 협착, 충돌 등 중대 재해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현장 내 상주 안전관리자 배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시 안전 모니터링 및 즉각 대응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술은 영상, 음성, 센서 등 복합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분석하는 멀티모달 AI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모 및 안전조끼 등 필수 보호장구 착용 여부, 위험구역 출입, 이상 행동, 장비 가동 상태 등을 다각도로 판별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와 대응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실증 단계에서는 마음AI가 개발한 피지컬 AI 순찰 로봇 '진도봇 해치(JINDO BOT HAECHI)'가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 진도봇 해치는 소규모 공사 현장을 자율주행하며 작업 현황과 위험 요소를 수집하고, 통신 제약 환경에서도 신속한 데이터 처리 및 정밀 추론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
사업의 기술 개발 및 로보틱스 적용을 총괄하는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는 "산업안전 분야는 단순한 위험 감지 수준을 넘어 현장의 복합적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멀티모달 및 피지컬 AI 기술을 상용화해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차세대 안전관리 표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실증 및 플랫폼 구축을 전담하는 나윤후 아와소프트 박사(총괄PM)는 "그간의 산업안전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 건설현장의 안전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성공적인 현장 실증을 거쳐 향후 제조업, 물류, 플랜트 등 안전 관리가 시급한 산업 전반으로 AI 안전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전방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