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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토)

본업 회복 SKT, AIDC로 주가 재평가 본격화 전망

유안타증권 "유무선 정상화·AI 성장에 주목...목표가 11만8000원 유지"
중장기 핵심 성장 동력인 AIDC 가치의 주가 미반영으로 저평가 상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본업인 유무선 통신 사업의 정상화와 AI(인공지능)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이 구체화되면서 주가 재평가(리레이팅)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월6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4조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67.3% 급증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458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발생했던 유심 교체 관련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비용 효율화 기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AI 관련 사업의 가속도가 눈에 띈다. AIDC 매출액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성장했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지난해 7월 개통한 해저케이블 매출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AI B2B·B2C 매출 역시 613억원으로 24.5% 늘어났다. 주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DC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하며 이익 기여도를 대폭 확대했다.

 

성장 인프라 선점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23일 AIDC 사업 개발을 전담할 자회사 SK하이퍼(지분율 100%) 설립을 발표했다. 초기 33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해 부지 및 전력 인프라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SK하이퍼는 2029년부터 5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장기적으로 15GW까지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안타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현재 SK텔레콤의 주가 수준은 전통 유무선 통신 사업가치 15조원과 앤트로픽 지분가치 4조원 정도만 반영된 상태"라며 "중장기 핵심 성장 동력인 AIDC 가치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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