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의 8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이 사전 판매에서 144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예약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폼팩터 다양화와 슬림화 전략이 맞물린 가운데, 그동안 폴더블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1030 세대와 여성 고객층의 유입이 대폭 늘어난 점이 시장 판도를 뒤흔든 핵심 동인으로 분석된다.
8월6일 삼성전자는 오는 8월7일부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의 국내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7일간 진행된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폴더블 시장의 수요 변화를 보여주는 뚜렷한 기류가 포착됐다. 전체 예약자 10명 중 7명이 폴드 라인업(울트라·기본형)을 선택하며, 과거 플립 중심이었던 소비 패러다임이 고성능 대화면 폼팩터로 완전히 이동했다.
소비자 저변의 구조적 변화도 주목할 지점이다. 삼성닷컴 사전 구매 분석 결과, 폴더블 3종 구매자의 50%가 1030 세대로 집계됐다. 특히 폴드8 울트라 및 폴드8 제품군을 구매한 1030 여성 고객 비중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울트라 모델의 두께를 펼쳤을 때 4.1mm, 무게를 215g까지 낮추며 휴대성을 끌어올린 점과, 자개 마그넷·미러 마그넷 등 독자적 액세서리 생태계를 강화한 점이 감성 소비 성향이 강한 젊은층을 매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플래그십 디바이스와 결합된 서비스 구독 모델의 확장세도 매섭다. 자급제 사전 구매자 2명 중 1명 꼴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하며 단말기 구매를 넘어 플랫폼 생태계로의 귀속 현상이 심화됐다. 이와 함께 출범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 역시 전문 아웃도어 측정 기능 및 심장 건강 점수 등 첨단 헬스케어 기능을 앞세워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사전 판매 성장률을 달성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7년간 축적해 온 폴더블 노하우를 적용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달성한 제품"이라며 "손목 위 건강 동반자로서 개인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가이드를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과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