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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9 (일)

달러원 환율 1300원대 가시화…환율 적극주의

미 재무부 구두개입과 수급 개선에 환율 하락세…엔 캐리 청산 제한적
안착 여부, 지질학적 불확실성 해소‧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도출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재무부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국내 달러 수급 여건 개선이 맞물리면서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미일 정책 공조 강화와 외국인 매도세 진정이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8월6일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 재무부의 환율 적극주의(Currency Activism) 선언과 국내 외환 수급 구조 개선이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직접 언급하며 사실상 구두개입을 단행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1420원대까지 낮아진 상태다.

 

달러엔 환율이 155엔 이하로 하락할 경우 원엔 동조화 현상에 따라 달러원 환율 역시 1300원대 진입이 유력시된다. SK하이닉스(000660) ADR 환전 물량 유입과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진정 등 대내외 달러 수급 환경도 환율 하락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유가가 70달러 중반으로 하락한 점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 폭 축소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2024년 7월 일본은행(BOJ)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0.25%)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겹쳤던 시기와 달리, 현재 일본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 선반영돼 있다. 미국 경제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본계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낮다는 해석이다.


다만 미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대미 투자 이행 변수가 잠재해 있어 1300원대 안착 여부는 이란 관련 지질학적 불확실성 해소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도출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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