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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9 (일)

에코프로비엠, 2027년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

키움증권 "전방 수요 부진 지속, 목표가 12만3000원 하향"
고객사 46파이 배터리용 물량 2028년부터 본격 양산 영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와 고정비 부담이 겹치며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회복 시점이 오는 2027년 하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정한 1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Outperform'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권준수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Q26 매출액이 5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63% 줄어 시장 컨센서스인 243억원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메탈 가격 상승 효과로 판매 단가는 올랐으나, SK온의 북미 출하량 감소와 삼성SDI의 유럽 시장 점유율 축소로 양극재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는 헝가리 신공장 가동에 따른 40억원에서 50억원 수준의 고정비 발생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인도네시아 ESG 제련소의 적자 지속 등이 꼽혔다.

 

3Q26 영업실적 역시 먹구름이 짙다. 키움증권은 3Q26 매출액을 5486억원, 영업이익을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6% 감소한 수치다.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과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데다, 9월 헝가리 공장의 두 번째 라인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추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2조3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줄고, 영업이익은 663억원으로 54%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사는 연초 출하량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30% 증가에서 14% 증가로 한 차례 낮췄으나, 키움증권은 최종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의 유의미한 반등은 2027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메르세데스-벤츠 및 BMW 향 46파이 배터리용 물량이 2028년부터 본격 양산됨에 따라 2027년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끌어올려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의 연결 편입 효과도 이 시점에 맞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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