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인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하며 전사 보안 체계 강화 및 기업간거래(B2B) 보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인수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고도화된 위협 탐지 및 분석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설치 및 공급하는 단계를 넘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전문 인력의 실제 대응을 제공하는 MDR 역량을 결합해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딥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5년 2천606억 달러(약 375조원)에서 2034년 9천169억 달러(약 1천322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같은 기간 28억 9천만 달러(약 4조1천600억원)에서 98억9천만 달러(약 14조2천600억원)로 연평균 1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된다.
파고네트웍스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DeepACT’를 기반으로 금융, 제조, I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증된 위협 대응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7개국으로 진출 범위를 넓혀온 MDR 분야 핵심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로 확보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존의 U+프리미엄 보안관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알파키(AlphaKey), U+SASE 등과 연계해 고객에게 보안 구축부터 실시간 운영 및 위협 대응까지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M&A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요소로 꼽히는 ‘Secure AI’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보안·품질·안전을 기본기로 강조해 온 경영 방침 아래 데이터 및 인프라 전반의 신뢰도를 입증하는 정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완성도의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내부적인 보안 대응 체계를 비약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거쳐 차세대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보안 파트너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