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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토)

삼성증권 2분기 최대 실적에도 목표가 낮춘 증권가

판관비 폭증‧거래대금 감소 우려에 SK·iM증권 목표주가 하향 조정
주주환원 매력 한층 강화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증권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급증한 판매관리비 부담과 7월 이후 나타난 거래대금 위축이 향후 이익 체력에 불확실성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8조원을 돌파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8월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의 2026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1%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IB, 운용 등 전 부문이 전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시현했으나 증권가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했다.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컸던 비용 증가가 꼽힌다. SK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4.6%, 3.0% 하회했다"며 "교육세뿐만 아니라 성과급 등 인건비 증가로 판관비가 4074억원(QoQ +45.7%)을 기록하며 비용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실적 추정치 소폭 하향과 무위험이자율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COE) 상향을 반영해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낮춘 1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iM증권 역시 시장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하향한 13만원으로 조정했다. iM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국내외 거래대금 호조로 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이 4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2% 증가했으나 높아진 판관비 부담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이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6월 약 99.5조원 수준으로 하락한 데다 8월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거래대금 위축과 발행어음 사업 인가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향후 이익 체력에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iM증권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거래대금 축소를 반영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ROE 평균을 15.3%로, COE를 10.8%로 수정 적용했다.

 

다만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8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매력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SK증권 장영임 연구원은 "2026년 예상 ROE가 19.7%, 배당수익률이 7.3%에 달하는 상황에서 P/B 0.9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자기자본 8조원 돌파에 따른 추가 밸류업 정책 발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iM증권 설용진 연구원 또한 "삼성증권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50%를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2026년부터 3개년에 걸쳐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이익 둔화가 나타나더라도 주당배당금(DPS)은 약 7400원 수준, 배당수익률은 약 7.5%에 달해 배당 기반의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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