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차세대 고화질 기술인 ‘HDR10+ 어드밴스드(ADVANC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콘텐츠에 최신 화질 규격인 ‘HDR10+ 어드밴스드’를 전격 적용했다고 밝혔다. 약 2억5000만명의 전 세계 구독자를 보유한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2017년 OTT 업계 최초로 기존 HDR10+ 규격을 도입한 핵심 파트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화질 생태계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HDR10+ 어드밴스드’ 기술의 핵심은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Enhanced Overall Brightness)’와 ‘지능형 모션 보정(Intelligent Motion Smoothing)’이다.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는 장면별 최적화된 밝기 정보에 인공지능(AI) 기반 ‘톤 매핑(Tone Mapping)’ 기술을 결합해 TV 디스플레이가 가진 최대 밝기 성능을 왜곡 없이 이끌어낸다. 지능형 모션 보정은 프레임 속도를 동적으로 변환해 스포츠나 액션 등 빠른 움직임이 많은 장면을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 적용이 단순한 화질 개선을 넘어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재 HDR10+ 생태계를 이끄는 ‘HDR10+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183개 회원사와 2만 2,000개 이상의 인증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TV 라인업부터 해당 기술을 우선 탑재했으며, 향후 적용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 플랫폼 측에서도 이번 기술 도입에 의미를 두고 있다. BA 윈스턴(BA Winston) 프라임 비디오 기술 부사장은 “HDR10+ 어드밴스드는 메이저 미디어 플랫폼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할 만큼 완성도가 높은 기술”이라며 “기술적 진보를 통해 콘텐츠에 담긴 제작자의 의도를 시청자에게 더욱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라임 비디오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HDR10+ 어드밴스드 콘텐츠를 구현했다”며 “가정에서도 장면 하나하나의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최상의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