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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토)

S-Oil '샤힌' 완공 눈앞…2027년 배당 잔치 열린다

목표주가 14만8000원 상향…유진투자증권 "투자 cycle 종료로 주주환원 여력 극대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Oil(010950)이 초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완공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설비투자(CAPEX) 부담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른 정제마진 호조와 윤활기유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이 어우러지며 2027년부터 과거 수준을 상회하는 배당 성향 확대가 예상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ugene Research 황성현 연구원은 S-Oil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6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17.5% 상향 조정했다. 적용 BPS(주당순자산가치) 증가와 예상보다 견조한 정유·윤활 부문 기초체력을 반영한 결과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샤힌 프로젝트는 EPC사로부터 기계적 준공 관련 자료 제출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병행 중"이라며 "올해 4분기 중 스타트업을 완료해 2027년 초 예정대로 상업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투자 주기의 종료와 이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이다. S-Oil의 2026년 CAPEX는 기존 계획인 2조1천억원 내에서 집행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대규모 투자 없이 경상 유지보수 중심의 집행이 예정돼 있다.

 

자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주주환원 정책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S-Oil은 2026년 배당성향 20% 이상을 유지한 뒤 2027년 이후 별도 배당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S-Oil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5000원으로 추정하고 2027년 이후에도 최소 5000원 이상을 지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문별 실적 모멘텀도 견조하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96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정유 사업은 중동 분쟁 장기화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설비 공격 등으로 등·경유 중심의 마진 강세가 이어졌다. 석유화학 부문은 적자 전환했으나 윤활 부문 영업이익이 4774억원, 영업이익률 36.7%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전망 역시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S-Oil의 3분기 매출액을 10조5370억원, 영업이익을 1조710억원으로 예상했다. 유럽 폭염에 따른 발전용 디젤 수요 증가와 러시아의 성수기 제품 수출 제한 조치 연장 등이 정제마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원료의 83%를 기존 정유설비에서 자체 조달해 화학수율 70%, OPEX(운영비) 40% 절감이 가능한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이 확보된다"며 "투자 종료에 따른 차입금 감축과 배당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선순환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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