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전국 체육 꿈나무 5000여명이 한 달간 땀과 열정을 쏟아낸 ‘제42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85년 시작해 올해로 42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민간 주도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지금까지 500여명의 국가대표와 200여개의 국제대회 메달을 배출한 ‘메달리스트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8월3일 교보생명은 지난달 9일 개막한 ‘제42회 꿈나무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선수, 학부모, 지도자 등 1만여 명이 현장을 찾아 ‘작은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으며 체조·육상·유도·테니스·빙상·탁구·수영 등 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풍성한 신기록이 이어졌다. 수영 종목에서는 오정민 선수(대구동평초 6)가 여자 접영 5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두 차례 경신하는 등 총 8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육상에서도 남자 서울특별시팀이 4x100m 계주에서 47초36으로 부별 신기록을 세웠고, 한지수 선수(여수시전초 6)는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12.05m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 대회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누빈 스포츠 스타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여서정, 허웅 등 체조 국가대표팀 20여명과 쇼트트랙 김아랑, 임종언, 배서찬 선수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여서정 선수는 승패보다 정정당당하게 땀 흘리며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허웅 선수도 결과보다 과정에 몰입하는 습관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 육성을 위해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매년 7개 종목별 2명씩 총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중·고교 6년간 장학금과 인성·교양 교육, 심리 상담 등을 종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을 거친 선수들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남자 포환던지기 간판 박시훈 선수(울산광역시)는 지난 5월 U-20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5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여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김승원 선수(경기체고)는 지난해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고, 유도 이현지 선수(용인대)는 국제유도연맹 그랜드슬램 금메달에 이어 2025 대한유도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이 42년째 기초종목 후원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창립자인 신용호 회장의 ‘국민교육진흥’ 이념이 자리한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된 대회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계승돼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 의장은 앞서 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스포츠정신, 특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에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퍼뜨리는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40여 년간 유소년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체육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는 유소년 기초종목을 40년 넘게 후원하는 것은 확고한 기업 철학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보생명의 지원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