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LG화학(05191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전망치 하향과 순차입금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첨단소재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4분기로 갈수록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996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컨센서스인 422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본업 기준 영업이익은 4863억원으로 aggregate되었으며 화학 부문이 4년 만에 2분기 연속 흑자를 올린 점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긍정적 재고 래깅 효과와 제품 스프레드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화학 사업의 역래깅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전망한 LG화학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0% 감소한 1802억원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본업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던 재고 래깅 효과가 역래깅으로 돌아서는 데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제품 전가 제한 및 하반기 해상운임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은 중장기 반등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3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폭증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프로젝트 가동에 힘입어 4분기 양극재 가동률은 70~80%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아울러 ESS용 분리막 매출 확대와 3분기 시작되는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양극재 공급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의 단기 적자 전환 악재에도 불구하고 첨단소재 중심의 체질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중장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