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D현대(26725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조12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2% 급증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매출액은 22조4094억원으로 3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조1732억원으로 550.2% 늘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조선 부문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비중 확대와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가 기폭제가 됐다.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가 상승분이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글로벌 전력망 확충 수요 폭증으로 전력기기 부문의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된 점도 그룹 전체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HD현대의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가 연구원들은 조선 부문의 수주 잔고 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전력기기 분야의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구조적 이익 체질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한다. 정유 및 에너지 부문의 글로벌 마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조선과 전력 인프라라는 두 축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고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구조 속에서 단기 실적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여력 확대 및 계열사 시너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