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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토)

실적 서프라이즈에도…LG이노텍 주가 전망 '상극'

카메라모듈 단가 상승·기판 숏티지 수혜…비수기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
글로벌 경쟁사 멀티플 축소 여파…증권사별 목표가 하향 의견 잇따라

 

 

경제타임스 여원동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증권가의 향후 주가 전망은 상향과 하향으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7월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급증한 245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북미 핵심 고객사의 스마트폰 롱테일 수요 지속과 가변조리개 도입에 따른 광학솔루션 단가 상승, 고단가 반도체 기판 중심의 믹스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실적 발표 직후 증권사별 목표주가 산정방식과 멀티플 적용에 따른 시각차가 크게 드러났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전략 변화로 카메라모듈 계절성이 완화된 점과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신규 고객 확보를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 권민규 연구원은 글로벌 기판 숏티지 국면에서 동사가 확보한 Capa와 레퍼런스를 강점으로 꼽으며 목표주가 110만원과 매수의견을 고수했다.

 

반면 해외 비교그룹의 주가 하락과 valuation 산정 방식 변경을 이유로 목표가를 낮춘 곳도 잇따랐다. iM증권 연구진은 광학 및 패키지 부문의 실적 가시성은 한층 강화됐으나 글로벌 Peer 그룹의 급격한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9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주형 연구원은 2027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1조639억원으로 기존 대비 13% 늘리면서도 난야PCB 등 대만 경쟁사들의 멀티플 축소 여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 박준서 연구원 역시 패키지 및 광학 멀티플 적용 수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조정했다.

 

시장의 시선은 광학솔루션 중심의 구조에서 FC-BGA 등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체질 개선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LG이노텍은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결정했으며, 향후 2~3년간 총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 중 상당 부분을 글로벌 IT 고객사들의 선수금 형태로 확보하는 구도를 구상 중이다.

 

당초 2027~2028년으로 예정됐던 서버용 FC-BGA 양산 타임라인이 올해 하반기 네트워크용 기판 공급 및 2027년 가속기용 공급으로 앞당겨지면서, 기판 사업 부문의 전사 이익 기여도는 2025년 19% 수준에서 2028년 41% 수준까지 가속 확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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