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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금)

건설 AI부터 헬스케어까지…현대건설, 스타트업 영입

12개 유망 스타트업 선정…10월까지 현장 실증 착수
오픈 이노베이션 5년 차…미래 주거·시공 기술 선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건설이 건설 AI(AX)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혁신 스타트업을 대거 발굴하며 미래 건설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진행한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에서 최종 12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술 실증(PoC) 단계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6개 기업이 응모해 약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사업 분야별로 △건설 AX 3개사 △미래주거 3개사 △라이프스타일 2개사 △디지털 헬스케어 3개사 △스마트 건설기술 1개사 등이다. 단순 시공 기술 고도화를 넘어 주거 공간 내 입주민 건강 관리 및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아우르는 융복합 기술 스타트업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선발 기업들은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 부서와 손잡고 실제 건설 현장 및 주거 단지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각 스타트업에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 환경을 제공하며, 성과가 입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현장 확대 적용, 공동 기술 개발, 구매 계약, 지분 투자 등 후속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실제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개 스타트업과 기술 검증을 진행해 이 중 27개사와 상용화 및 계약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발굴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타트업 ‘모빈’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거쳐 지난해 8월 디에이치 에델루이 단지에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핵심은 우수 기술의 단순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하는 데 있다”며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 생태계를 확대해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2026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하고 4개월간 수행한 스타트업과의 기술 검증 성과와 주요 협업 사례를 대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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