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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토)

성장률 1449% 中 시장…삼성D, 게이밍 OLED로 장악

전용 브랜드 '오블릭스' 최초 공개…하이엔드 노트북 정조준
텐센트 메가 新作과 맞손…6.8억명 현지 게이머 시선 집중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퀀텀닷(QD)-OLED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 게이머 유치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의 데이터가 보여주듯 중국 내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현지 최대 콘텐츠 플랫폼 및 게임사와의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독점적 시장 지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박람회 '빌리빌리 월드 2026'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90평(297㎡) 규모의 대형 테마파크형 부스를 조성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의 핵심 전략은 글로벌 최대 게임 기업인 텐센트와의 고도화된 기술 협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스 중심부를 텐센트의 초대형 기대 신작인 '왕자영요: 월드(Honor of Kings: World)' 속 핵심 공간인 '직하광장'을 모티브로 한 콜로세움 형태로 구현했다. 초고화질 QD-OLED 모니터 20대와 고성능 OLED 노트북 12대, 플래그십 게이밍 스마트폰 16대 등 총 50여 대의 최신 IT 기기를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응답속도와 블랙 표현력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게이밍 노트북 전용 OLED 브랜드인 '오블릭스(OBLYX)'가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완벽한 암부 표현을 상징하는 흑요석(Obsidian)에서 영감을 받은 이 브랜드는 14형부터 16형, 18형에 이르는 폭넓은 화면 크기와 120Hz에서 최대 240Hz까지 지원하는 고주사율 라인업을 갖춰 중국 하이엔드 노트북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 같은 공격적인 행보는 중국 게이밍 시장의 가파른 체질 개선과 맞물려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의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449%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 글로벌 평균 성장률인 405%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 내 중국의 점유율 역시 4%에서 38%로 급등하며 최대 소비처로 부상했다. 약 6억8000만 명에 달하는 현지 게임 인구가 모바일을 넘어 고사양 AAA급 콘솔·PC 게임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중국 내 고사양 콘텐츠의 확산으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 시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현지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글로벌 IT 고객사들과의 기술 협력을 공고히 하여 중국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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