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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토)

삼성 TV의 변신…안방서 '무료 스트리밍' 뮤지컬 본다

7월12일 '어쩌면 해피엔딩' 단독 공개…'영웅'도 순차 편성
화면 골라보는 멀티캠·3D 입체 음향 탑재…홈엔터 진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뮤지컬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고급 문화 예술 영역인 뮤지컬을 독점 콘텐츠로 낙점하며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나선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12일 자체 단독 채널인 STN(Samsung TV Network)을 통해 토니상 6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오리지널 한국 공연 실황을 단독 공개한다.

 

이번 서비스는 일회성 편성에 그치지 않고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한국 뮤지컬의 상징인 '영웅'을, 추석 연휴인 9월 27일에는 '사랑의 불시착'을 차례로 선보이는 등 매달 대표적인 메가 히트 작품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히 기존 방송 영상을 송출하는 수준을 넘어 고도화된 스크린 기술을 집약해 극장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특히 무대의 다양한 앵글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해 특정 배우나 동선에 집중할 수 있는 '멀티캠(Multi-Cam)' 기능과 차세대 공간 음향 기술인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현장 객석의 열기와 대사의 명료도를 동시에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가입자 기반을 다진 FAST 플랫폼을 활용해 뮤지컬의 높은 진입 장벽과 좌석별 경험 격차를 허무는 대중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한다. 고가의 티켓 가격과 오프라인 공연장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홈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귀호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공연장의 감동을 거실로 그대로 옮겨옴으로써, 관객이 시청 주도권을 완전히 쥐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열 것"이라며 플랫폼 콘텐츠 고도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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