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 지원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되며 미래 금융권을 이끌어갈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 역량 강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금융 실무에 직접 접목하는 실전형 교육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와 디지털 전환(AX)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7월9일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미취업 청년 대상의 IT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 교육생을 오는 8월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금융그룹이 미취업 청년을 겨냥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청년 지원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107개 기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치열한 심사 끝에 53개 기업, 72개 아카데미만이 최종 선발됐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대표 운영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차별화된 교육 설계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우리금융지주를 필두로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 총 8개 그룹 계열사가 원팀(One-Team)으로 참여한다.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60명을 선발해 약 4개월간 총 600시간에 달하는 집중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 과정은 크게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과 ‘금융업 전반의 이해(184시간)’ 등 투트랙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장의 이목을 끄는 부분은 현장 중심의 실전 커리큘럼이다. 우리금융의 각 분야 임직원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투입돼 은행·증권·보험·카드를 아우르는 금융 업종별 실무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다.
특히, 최근 금융권 최대 화두인 AI 기술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AX(AI Transformation) 해커톤’과 ‘금융 AX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교육생들은 단순 이론 습득에서 벗어나 현업에서 발생하는 실제 금융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끝장 대회를 치르며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실전 감각을 키우게 된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이번 교육 과정에 깊숙이 투영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준비청년과 저소득층 청년 등 취약계층 교육생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참여수당을 포함해 1인당 최대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활고 등으로 인해 교육을 중도 포기하는 일을 막고 안정적으로 수료할 수 있도록 두터운 보호막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미래 산업의 핵심인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성장을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보호아동의 성장과 온전한 사회 복귀를 돕는 전주기 맞춤형 프로젝트인 ‘WOORI Chance’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성장 단계에 맞춰 영유아 돌잔치 지원부터 초등학생 꿈 응원 상자, 중학생 진로 교육, 시설 퇴소 시 지급되는 자립키트, 금융역량 강화 교육 및 취업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7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매년 7600여명의 청소년에게 지속 가능한 사다리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