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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6 (목)

도로공사 망 지켰다…이니텍, 차세대 보안 모델 입증

15회 정보보호의 날서 제로트러스트·N2SF 성과 공개
신원 기반 플랫폼 'INI-ICAM'으로 공공·금융 시장 공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사이버 위협이 날로 지능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공공 인프라를 수호할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기존의 ‘성벽을 쌓고 내부자를 신뢰하던’ 경계 중심 보안의 한계를 넘어, 모든 접속을 의심하고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이 실제 대규모 국가 기간망에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정보보안 및 금융 IT 서비스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김철균·이응길)은 7월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AI 특별관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니텍은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해 진행한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프레임워크 ‘N2SF(Network Security Framework)’ 및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실질적인 보안 성과를 전격 공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왜 '한국도로공사'였나…복잡한 공공 인프라 환경서 이뤄낸 쾌거

 

이번 성과가 국내 보안 업계 및 공공 기관들로부터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대한민국 교통·물류 인프라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실제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검증이 완료됐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의 네트워크는 본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지사, 톨게이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인프라 등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망 구조가 극도로 복잡하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외부 협력사와 현장 작업자 등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는 주체 역시 다변화되어 있어 전통적인 방화벽 중심의 보안으로는 내부 침투 시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위험이 컸다.

 

이니텍은 이처럼 광범위하고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 사용자 신원, 접근 권한, 접속 맥락(시간·위치·단말기 상태 등), 그리고 실시간 위협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접근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완벽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공 영역에서의 디지털 대전환을 안전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실증 데이터가 마련된 셈이다.

 

 

 

■ 이니텍의 무기 'INI-ICAM'과 'INI-ZEROTRUST'…실시간 위협 점수화로 해킹 차단

 

이번 N2SF 과제의 중심에는 이니텍의 차세대 보안 플랫폼인 'INI-ICAM(Identity & Access Management)' 'INI-ZEROTRUST'가 있다. 이 플랫폼은 단순히 접속 문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ID 관리부터 접근 통제, 실시간 위협 대응을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위협 점수의 정량화 : 네트워크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미리 정의된 '위협 평가 규칙'에 따라 위험도를 점수화(Scoring)한다.
- 적응형 인증 평가 : 로그인에 성공했더라도 접속한 위치가 평소와 다르거나 사용한 단말기의 보안 상태가 취약할 경우, 정량화된 위협 점수를 반영해 2차 인증을 요구하거나 접근을 제한하는 등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한다.
- Policy-as-Code(코드 기반 정책) 및 OPA 엔진 : 보안 정책을 코드로 관리함으로써 복잡한 대규모 조직 내에서도 일관성 있고 신속하게 보안 룰을 업데이트하고 적용할 수 있다.

 

자동 대응 워크플로우: 고위험군 행위나 해킹 징후가 탐지되는 즉시 사람의 개입을 기다리지 않고 시스템이 알아서 세션을 차단하거나 권한을 회수하는 자동화된 방어 체계를 구동한다.

 

■ "국가 망 보안체계 전환 본격화"…시장 주도권 확보 나선다

 

최근 정부가 공공 부문의 망 분리 제도를 완화하는 대신,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신보안체계(MLS, Multi-Level Security) 및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금융과 공공, 대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니텍은 이번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 복잡하고 난해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의 개념을 참관객들에게 실제 운영 화면(대시보드)과 직관적인 기능 중심으로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론에만 머물던 차세대 보안을 '눈에 보이는 솔루션'으로 증명해 내며 기술적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니텍 관계자는 “국가 망 보안체계 전환과 제로트러스트 도입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대표 인프라 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히며, “앞으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기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가 주도하는 '정보보호의 날' AI 특별관 참여를 계기로 이니텍은 대규모 네트워크 환경에 특화된 기술 경쟁력을 널리 각인시켰다. AI 시대, 해커들의 공격 도구 역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이니텍의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이 K-보안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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