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코웨이(021240)가 국내 렌탈 시장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웨이의 글로벌 영토 확장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렌탈 시장의 안정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현지 카테고리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습이다.
하나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코웨이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4292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273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2652억원을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국내외 사업의 고른 활약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사업의 경우 신규 렌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2분기 렌탈 계정 순증 규모가 23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분기 19만개 순증에 이어 성장 폭을 더욱 키운 결과다. 특히 침대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매트리스 렌탈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며 국내 매트리스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굳혔다.
해외 핵심 거점인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의 고신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경쟁 완화 흐름 속에서 기존 정수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매트리스와 에어컨 등 고단가 카테고리로 성공적으로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법인의 에어컨 신규 판매는 지난 1분기 2만대에서 2분기 3.5만대 수준으로 급증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국 법인 역시 렌탈 계정수가 전년 대비 40%씩 성장하며 순항 중이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이어 지난해 4분기 도입한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누적 계정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5% 초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상반기 가전 인증제도 변경에 따른 일시적 설치 지연을 겪었으나, 6월 이후 정수기 설치가 급물살을 타며 연간 30%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신성장 동력인 수처리 부문의 모멘텀도 더해졌다. 자회사 코웨이엔텍이 SK하이닉스 미국 반도체 공장의 수처리 사업권을 수주함에 따라, 향후 2년에 걸쳐 약 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코웨이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동남아 중심의 고성장세,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7.8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