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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8 (토)

백신 인프라 품은 경북…'K-바이오 핵심 거점' 우뚝

129억 투입해 공공 CDMO 육성…美 관세 장벽 선제 대응
시설 없는 바이오 벤처 구한다…시제품·상업 생산 마중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의약품 관세 강화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동물세포 기반의 바이오의약품 공공 생산지원체계를 전격 구축한다. 자체 생산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바이오 벤처·중소기업의 전주기 성장을 돕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동물세포기반 백신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지원 사업’ 공모에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7월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90억 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에는 산업부를 필두로 경상북도, 안동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세포 기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제조 시설을 보유한 공공 CDMO(위탁개발생산) 기관이다. 센터는 축적된 실증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력은 우수하나 제조 인프라가 부족한 유망 바이오텍 기업들을 집중 지원할 방시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설계, 공정 개발,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 등 (비)임상부터 상업용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반에 걸친 기업 맞춤형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비롯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현재 구축 중인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등 백신 산업에 특화된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여기에 BL3(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GCLP(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등 필수적인 시험·분석·생산 인프라를 완비해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자체와 정밀 의료 업계는 이번 공공 CDMO 육성 사업이 고가 장비 투자 부담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던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이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백신·바이오 산업 인프라와 동물세포 기반 생산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공 CDMO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해 경북을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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