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교보증권이 코스맥스(192820)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해외 법인의 고성장과 함께 국내 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맥스가 해외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와 국내 기초 화장품 부문의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 역기저 효과와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정체되었던 국내 수익성은 3분기를 기점으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코스맥스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300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68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의 기존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체질 변화가 뚜렷하다. 한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4800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516억원으로 예상된다. 에이피알과 더파운더즈 등 대형 고객사의 주문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비나우, 메디힐, 닥터리쥬올 등 기초 화장품 중심의 신흥 고객사 물량이 대폭 늘었다.
특히 크림, 미스트, 에센스, 선케어 등 기초 라인의 강세로 현재 국내 생산설비(CAPA)가 부족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대손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 부담과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겔마스크팩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상해 법인이 토너와 크림 등 신규 고객사향 물량을 확대하며 20%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광저우 법인 역시 왕홍 중심의 채널 다각화로 매출은 15% 성장을 기대하나, 색조 화장품 비중 확대와 수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미국과 동남아 법인의 턴어라운드다. 미국 법인은 탑티어 고객사의 색조 제품 판매 호조와 기초 제품의 리오더 물량 확대로 전년 대비 50%에 달하는 매출 고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K-뷰티 콘셉트를 표방한 미국 브랜드들의 매출이 급증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 법인의 수익성은 기존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넘어 3%에서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또한 채널별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5개 분기 만에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맥스의 주가 부진 원인에 대해 국내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법인의 수익성이 다소 정체되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전년 대비 완연하게 나타날 것이므로 현재 주가는 바닥을 통과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이 제시한 코스맥스의 2026년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2조7016억원, 영업이익은 2263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