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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7 (금)

네이버 기술에 KAI 무기 결합…미래 전장 바꾼다

글로벌 무기 시장 겨냥…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 기술 선점
해외 모델 의존 탈피… 보안성 담보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팀네이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미래를 바꿀 '방산 특화 인공지능(AI)'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글로벌 무기 체계 시장이 피지컬 AI 기반의 무인·자율화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선두 IT 기업과 방산 기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전장 패러다임의 일대 혁신이 예상된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KAI 3사는 지난 6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우주·방산 AI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등 각사의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미래 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고도화된 협력 아젠다를 확정했다.

 

이번 동맹의 핵심은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거대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안보와 자립이 필수적인 국방 영역의 특성상 해외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독자 기술로 보안성이 담보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3사는 특화 모델 개발 이후 정부 R&D 과제 및 블록펀딩 사업에 공동 참여하며, 궁극적으로 차세대 방산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 확보와 후속 사업화까지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력의 지향점은 미래 전장의 핵심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로 향한다. 유·무인 복합체계(MUM-T) 환경에서 위성과 유인 전투기, 무인기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AI 파일럿' 가동 및 무인기 플랫폼 자율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당면 과제다. 아울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방산 협력사들과의 AI 기술 협력 가이드라인도 함께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은 국가적 주권과 직결되는 만큼 독자적인 AI 인프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팀네이버가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과 KAI의 독보적인 방산 인프라를 융합해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새로운 차원의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역시 "글로벌 방산 AI 시장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각 분야 최고 역량을 가진 3사의 결합은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대한민국이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피지컬 AI 기반의 무인기 및 미래 전투체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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