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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8 (토)

"앱 없이 5분 만에" 한화생명, 모바일 치매 진단 시동

이모코그 손잡고 무료 서비스…시니어 맞춤형 예방 생태계 구축
한화생명 H치매간병보험 결합…우량 고객 확보·손해율 안정화 기대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 및 간병 부문의 리스크 관리가 보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화생명이 보험 보장을 넘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보폭을 넓힌다.

 

7월7일 한화생명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두뇌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치매 자가진단 서비스 ‘기억콕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최근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출시한 ‘한화생명 H치매간병보험’과의 시너지 창출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합리적인 보험료와 완화된 간편고지 유형을 무기로 내세운 신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기억콕콕 서비스’까지 결합하면서 전통적인 보험 상품 영역을 넘어 ‘사전 관리’ 영역까지 아우르는 360도 치매 케어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생명이 도입한 ‘기억콕콕 서비스’는 디지털 인지건강 전문 기업 ‘이모코그’와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독보적인 편리성과 전문성이다. 우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담당 전설채널(FP/Agt)을 통해 수령한 문자 링크 클릭 한 번으로 5분 이내에 검사를 마칠 수 있다.

 

또 디지털 기기 조작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을 배려해 화면 가독성을 높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시니어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치매 전문 의료진과 연구진이 대거 참여해 공신력을 높였다. 인지 기능 저하의 핵심 지표인 ‘기억력’과 ‘판단수행능력’ 중심의 문항으로 구성돼 일상 속에서 치매 전조증상을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검사가 끝나면 이모코그의 자체 인지건강 평가 알고리즘을 통해 점수가 도출되며 이용자는 본인의 상태를 또래 평균 데이터와 직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또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생활습관 가이드까지 제공되어 실질적인 예방 행동을 유도한다. 해당 서비스는 한화생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국내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날수록 치매·간병 관련 보험금 지급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객의 질병 발생 자체를 늦추는 ‘건강 증진형 서비스’가 미래 수익성을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기억콕콕 서비스 제공은 질병 발생 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적 역할을 넘어 고객의 삶의 질을 지키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라는 실질적 가치를 전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사회의 최대 난제인 치매 극복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헬스케어 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은행(IB) 및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한화생명의 이 같은 행보가 신계약 창출은 물론 우량 고객 확보와 장기적인 손해율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한 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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