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초복을 앞두고 가성비를 앞세운 보양식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보양 간편식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이달 15일 초복을 겨냥해 보양식 대중화 및 차별화를 목표로 장어와 닭다리를 주재료로 한 특화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장어 지라시스시 도시락(9900원)'은 일본식 가정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초밥밥 위에 민물장어, 오징어, 새우, 날치알 등을 풍성하게 얹은 것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되는 '민물장어김밥(6,500원)' 역시 두툼한 장어구이에 계란말이와 오이를 더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면서도 취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어 10일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한 '통닭다리삼계탕(6,900원)'을 출시한다. 통닭다리와 국내산 수삼 한 뿌리를 통째로 넣고 고아내 합리적인 가격으로 삼계탕 전문점 못지않은 깊은 맛을 낸다. 최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6천원대라는 가격 경쟁력은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대폭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할인 혜택을 통한 고객 유입책도 강화한다. 이마트24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7일부터 31일까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장어 도시락과 김밥을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달 말까지 조선호텔 삼계탕, 비비고 삼계탕 등 완제품 간편식과 냉동치킨, 수박을 포함한 복날 연관 상품 18종을 행사카드(하나·현대·우리)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이마트24 FF팀 유영민 MD는 “최근 외식 물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보양 간편식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고품질의 장어 도시락과 김밥, 가성비를 극대화한 삼계탕 등 차별화된 상품군과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이번 이마트24의 보양식 라인업 강화가 고물가 시대 속 실속형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올여름 편의점 신선식품(FF)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