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사회의 이념·세대·계층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현재, 지도층이 갖춰야 할 진정한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일까. 시대적 혼란 속에서 '정직'과 '통합', 그리고 '섬김'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핵심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식네트워크 및 사회개혁 운동을 이끌어온 37년 전통의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는 지난 6월30일 오후6시, 서울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도산 애기애타(愛己愛他) 리더십 과정’ 9기 수료식을 거행했다. 지난 3월31일 첫걸음을 뗀 이후 총 10주간 진행된 이번 교육 과정은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사와 미래 세대에게 교과서적인 이론 강의를 넘어 도산 선생의 실천적 리더십을 이식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9기 수료식은 교육 수료의 의미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도산 정신'을 매개로 각계각층 통합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업인부터 대학생까지…사회 각계각층 아우른 39명의 '도산 리더' 탄생
이번 9기 과정(회장 이정원, 노동 담당 박종민, 사무총장 강 일)의 가장 큰 특징은 수료생들의 스펙트럼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했다는 점이다. 산업 현장을 누비는 기업인을 비롯해 행정 최일선의 공무원,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인,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총 39명의 원우가 10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도산 선생의 '애기애타(愛己愛他,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 정신을 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한 것 자체가 한국 사회의 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교육 과정을 이끈 운영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인재 개발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학장을 맡아 중심을 잡았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및 금융 IT 분야의 전문 경영인인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이니텍 대표이사)이 운영위원장으로 전반적인 과정을 진두지휘했으며, 권형균 도산아카데미 부원장(GGCS 대표이사)과 이정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교육의 깊이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 리더십·IT·문화 아우른 '융합형 커리큘럼'…초호화 강사진이 이끈 10주
도산아카데미가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강사진 역시 '역대 최강'이라는 9기 흥행의 핵심 요인이었다. 전·현직 고위 관료와 시민사회 리더, 학계 권위자들이 강단에 서서 리더십뿐 아니라 문화, 교양, IT, 소통을 넘나드는 고품격 융합형 강의를 펼쳤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미디어 혁신을 이끄는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를 비롯해 고(故) 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구수환 이태석재단 이사장, 법조계 원로인 김준규 전 검찰총장, 외교·안보 전문가인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이 참여했다. 여기에 기업가 정신을 전파하는 이금룡 ㈔도전과나눔 대표, 외교 최일선을 누빈 김진형 전 피지대사, 민족 역사를 재조명해 온 박경목 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관장, 문화예술 정책을 총괄하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가세해 수료생들에게 거시적인 통찰력을 제공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축사를 통해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과정을 통해 선생의 숭고한정신을 내재화한 리더들이 배출되어 기쁘다"며 "원우들이 이제 각자의 일터와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주위 사람들을 먼저 섬기고 모범을 보이는, 한 차원 높은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단순한 친목 넘어 사회 변혁의 구심점으로"…8월 10기 개강 준비 돌입
이날 수료식 현장에는 반재철 도산아카데미 부이사장(흥사단 전 이사장), 김진형 전 피지 대사(예비역 해군 제독)를 비롯한 내외빈과 함께, 이미 과정을 거쳐 간 1기부터 8기까지의 선배 수료 원우 5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는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과정’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수료 이후에도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회적 실천을 이어가는 끈끈한 '싱크탱크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수료생들은 각계 비즈니스 영역에서 도산의 정직·통합 정신을 이식하는 '변화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상호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9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도산아카데미는 쉼 없이 차기 과정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 사회에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을 제시할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과정’ 10기는 오는 2026년 8월 2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경제·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도산의 서번트(섬김) 리더십을 배우고자 하는 기업 경영인과 고위 공직자 등의 참여 신청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10기 입학 및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산아카데미 사무처(사무처장 황유철, dosan21.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