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기조로 반려인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심화하는 가운데, 유통 공룡 쿠팡이 대규모 반려동물용품 할인 행사를 연다. 국내 반려인구가 1500만명을 돌파하며 양육비 부담이 가중되자 가성비를 내세운 기획전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석이다.
쿠팡은 6월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반려동물용품 전문 할인전인 ‘펫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딩동펫, 하림펫푸드, ANF, 네츄럴코어 등 업계를 대표하는 인기 펫용품 브랜드 89곳이 참여하며,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관상어, 소동물 관련 상품까지 총 2만4000여 개에 달하는 품목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특히 위생·구강관리용품부터 필수 사료, 간식, 이동용품까지 반려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배치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 가격 할인을 넘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구매 금액별 추가 할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와우회원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6만원 이상은 90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의 할인 쿠폰을 적용받을 수 있어 체감 부담을 대폭 낮췄다. 대표 상품으로는 딩동펫 절약 기저귀, 닥터블랭크 저자극 편백수 귀 세정제 등을 비롯해 하림펫푸드 시니어용 더리얼 캣 건식 사료, 마즈 템테이션 메가팩 스낵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강아지 이동가방 브랜드 ‘릿첼’, 해충방지용품 ‘세레스토’, 반려동물 급수기 브랜드 ‘로제코’ 등 프리미엄 신규 입점 브랜드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상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업계가 이번 행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펫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구는 약 154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며, 가구당 월평균 양육비는 19만4000원으로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고물가 속에서도 반려동물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지출이 고정 비용화된 영향이다.
쿠팡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프리미엄 사료부터 맞춤형 위생용품까지 고객들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반려인들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도록 사료와 간식 등 필수재 위주로 폭넓은 할인 혜택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