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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7 (일)

생‧손보업계, 우수인증설계사 2만2305명 선정

평균 근속 18년·유지율 90% 이상…‘이클린 서비스’ 활용 검증 강화
생보 상위 9.5%‧손보 상위 6.9%에 해당하는 ‘지속형 보험 전문가’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보험업계가 안전판매와 고색신뢰를 실천하는 생‧손보 ‘우수인증설계사’에 총 2만2305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직접 설계사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 검증 방식을 도입해 인증 문턱을 대폭 높였다.

 

5월31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2026년도 우수인증설계사로 생명보험 1만1460명, 손해보험 1만845명 등 총 2만2305명을 공동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인증설계사들의 인증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1년간 유지된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양 협회가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온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인증제도다. 단순한 매출 실적뿐만 아니라 엄격한 윤리성과 준법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보험업계 내 최고의 명예로 꼽힌다.

 

인증을 받기 위한 자격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동일한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꾸준히 근속해야 하며 무엇보다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또 고객이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유지율 지표에서 13회차 90% 이상, 25회차 80% 이상의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지난 3년간 보험업법 위반에 따른 제재 이력이 전혀 없어야 하는 등 도덕적 잣대도 엄격히 적용된다.

 

특히 올해 심사부터는 소비자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유지율 평가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소비자가 보험설계사의 이력을 직접 조회하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인 ‘이클린보험서비스’의 유지율 데이터가 전격 적용된 점이다. 생‧손보 협회는 데이터 검증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대폭 끌어올린 만큼 예년에 비해 인증 심사 기준이 깐깐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처럼 한층 강화된 인증 기준이 도입됨에 따라 올해 총 인증 인원은 전년과 비교해 8473명(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업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자체의 공신력이 더욱 확고해지고,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신뢰 또한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총 1만1460명으로, 전체 대상자(전속 및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 12만468명) 중 상위 9.5%에 해당한다.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7.7년이며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7.4%, 25회차 91.0%를 기록했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1억4263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으로 우수인증설계사 타이틀을 획득한 설계사는 3018명(26.3%)이며 생보 명예의 전당 격인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3327명(29.0%)에 달했다. 제도 도입 이후 19년 동안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연속 인증을 유지한 초장기 장인 설계사도 69명(0.6%)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전속 및 개인대리점 소속 설계사 15만6604명) 중 6.9%인 1만845명이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9.3년으로 생보보다 높았으며,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1억2005만원이었다. 계약 유지율 역시 13회차 95.8%, 25회차 88.2%를 유지했다.

 

손보 최초 인증자는 1915명(17.7%)을 기록했으며, 5회 이상 연속 인증자에게는 향후 손보업계 최고 컨설턴트의 상징인 ‘블루리본 컨설턴트’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19년 연속 인증을 유지한 최고 숙련 설계사는 443명(4.1%)으로 확인됐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선정 결과는 양적 성장이나 단순 모집 실적 중심이 아니라 고객 유지관리와 완전판매 중심의 건전한 영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대한민국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철저하게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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