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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금)

한올바이오 목표價 171% 수직 상향…증권가 극찬

글로벌 경쟁사 전멸 속 '연 1조 로열티' 실현 가시화
7조 난치성 질환 시장 독점 유력…빅파마 M&A 타깃 부각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의 가치 재평가로 증권가의 극찬을 받으며 목표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글로벌 경쟁 약물들의 잇따른 임상 실패와 대조적으로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간 1조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 기대감까지 유효해진 결과다.

 

신한투자증권은 5월 29일 보고서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 8000원에서 13만원으로 171% 파격 상향 조정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가 항FcRn 기전으로는 전 세계 최초로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치료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예상되는 로열티 수익과 적응증 확장 잠재력에 전적으로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의 이목은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개발 중인 'IMVT-1402'의 압도적인 효능에 쏠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쟁 구도를 살펴보면 존슨앤드존슨(J&J)의 니포칼리맙은 D2T RA 임상을 철회했고, 아제넥스의 비브가르트 역시 유효성 부족으로 해당 적응증 진입에 실패했다.

 

반면 IMVT-1402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주요 평가지표인 ACR20·50·70에서 니포칼리맙 대비 2~3배 수준의 상대적 개선 효과를 달성하며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 경쟁사들이 진입하지 못한 틈새를 공략해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치료제(First-in-class, Best-in-class)로 자리 잡을 궤도에 오른 셈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외연 확장성도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소다. 선발 주자인 아제넥스가 일부 적응증 확장 임상 실패를 겪었음에도 중증근무력증(MG)과 만성염증성탈수초다발신경병증(CIDP)만으로 올해 4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비교해 IMVT-1402는 갑상선안병증(TED), 막성신병증(MN), 천포창, 면역성혈소판감소증(ITP)뿐만 아니라 그레이브스병(GD), D2T RA, 피부홍반루푸스(CLE) 등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영역까지 독점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D2T RA를 제외한 파이프라인의 매출만으로도 오는 2032년 51억달러(약 7조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반대 수준의 로열티율(Mid-teens)을 적용하면 한올바이오파마가 수령할 연간 로열티 규모는 1조 원 수준에 육박하게 된다.

 

엄 연구원은 IMVT-1402가 항FcRn 기전 내에서 면역글로불린G(IgG) 감소율 80%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인 만큼 후발주자가 이보다 높은 효능을 구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인 제도적 보호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배가시킨다. 미국 CMS 가이드라인에 따라 13년간 약가 보호가 가능하며, 특허 역시 2043년까지 보장되어 있어 장기 우상향의 발판을 다졌다.

 

글로벌 빅파마들의 이뮤노반트 인수합병(M&A)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상방 모멘텀을 자극하는 요소다. 올 하반기 예정된 D2T RA 최종 임상 결과가 한올바이오파마의 중장기 주가 향방을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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