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신산업 진출과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는 중견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매칭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 대규모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개방형 혁신 성과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26일부터 6월15일까지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중견기업과의 협업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검증(PoC) 및 시제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규모의 공격적인 확대다. 지난해 10개사에 그쳤던 지원 대상을 올해 24개사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이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중견기업의 체질 개선과 스타트업의 생존율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중견기업의 혁신 수요는 지표로도 증명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를 살펴보면, 중견기업들이 주목하는 주요 신사업 분야는 친환경(25.7%), 첨단바이오(23.9%), 신재생에너지(13.9%), 미래모빌리티(9.6%), 반도체(7.7%), AI·로봇(6.3%) 순으로 나타났다. 자본력과 인프라를 갖춘 중견기업이 이들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사업 모델을 실증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민첩한 기술력을 수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필수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셈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중견기업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스타트업에는 실증과 판로, 후속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협력 방식”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확대를 통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양측 모두에게 성장의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혁신의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스타트업 모집 및 신청 접수', '서류평가(선정규모의 3배수 내외)', '중견기업·스타트업 간 밋업(Meet-up)', '수요기업 협업 계획 발표평가'의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에 이른다.
전통적 제조업 위주의 허리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융합이라는 가파른 변곡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이번 정부 지원 확대는 민간 주도형 상생 모델의 고도화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