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 파업 위기와 미국발 금리 충격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가 '뒷심'을 발휘하며 7200선을 지켜냈습니다. 삼성전자 파업 이슈와 관련한 협상 과정을 보고 있자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주식 시장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지요. 참 복잡한 인과관계입니다. 이와 관련된 어법과 표현을 기사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협상 결렬에도 코스피 뒷심…삼전株 상승 전환
장 마감 후 노동장관 노사 교섭 직접 중재 소식에 삼전 1%대 상승
美 연내 금리상승 가능성 확대에 원달러 환율 한때 1510원 돌파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7200선을 사수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합의 결렬과 미국채 금리 쇼크로 7000선까지 물러났던 코스피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과 한국 국적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에 뒷심을 발휘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7208.9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4%p에 달하는 변동폭을 기록했다. ...(중략)... 이어 오전 10시 삼성전자 노사가 최종 담판을 시작하면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7296.57까지 오르며 7300선 탈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중략)... 코스피는 다시 한번 7058.42까지 내렸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하며 결국 7200선에서 마감했다. 21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가 저가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조현 외교장관이 이란과 협의를 통해 한국 국적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략)... 특히 정규장 마감 후 김영훈 노동부장관이 오후 4시 노사 교섭을 직접 조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상승폭을 1%대로 끌어 올렸다.
`뒷심을 발휘하다'에서 뒷심은 ‘어떤 일을 끝까지 견디어 내거나 끌고 나가는 힘’을 뜻합니다. ‘뒤힘’이 구개음화가 굳어져 현재는 ‘뒷심’이 표준어입니다. 보통 처음에는 힘이 없거나 밀리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에 강한 힘을 내어 버티거나 역전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애프터마켓'은 증권시장에서 정규장(보통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이 끝난 후, 오후 8시까지의 시간 외 거래를 말해요.
오늘 증시 기사에서는 전쟁터처럼 전투 용어가 유난히 자주 등장합니다.
`사수(死守)하다'는 `죽음을 무릅쓰고 지키다'는 뜻입니다. 목숨을 걸고 보호할 정도라니 그 치열함이 느껴지나요?
`탈환(奪還)하다'는 `빼앗겼던 것을 도로 찾다, 다시 되찾는다'는 뜻의 동사입니다. 전쟁에서 점령지를 되찾는 의미로 자주 쓰이며, 순위나 우승 같은 성취를 다시 가져오는 상황에도 확장해 사용합니다. 코스피 7,300 지수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 애쓰는 게 마치 전쟁터에서 점령지 되찾는 듯한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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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회(挽回)하다'는 잃은 것, 잘못된 것, 뒤처진 것 등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거나 그에 맞먹는 것으로 보충해 바로잡는다'는 뜻입니다. 실수·손실·점수 차이 등을 ‘되돌리다/보충하다’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바로잡아 회복하다’에 가깝고, 보통 ‘…을 만회하다’ 형태로 사용합니다.
~에 힘입어'는 앞의 상황이 뒤의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음을 나타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에 달하다 / -에 이르다'는 어떤 수치나 정도가 특정한 지점에 도달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외 악재'는 대내(對內) 악재와 대외(對外) 악재가 합쳐진 말입니다. 악재(惡材)는 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재료(사건)입니다. 그래서 대내 악재는 나라 안의 문제 (삼성전자 파업 등)이며, 대외 악재는 나라 밖의 문제 (미국 국채 금리 쇼크, 원달러 환율 등)가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