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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목)

[이준호 칼럼] 경제기사로 한글도 배워요(순환매)

어법과 표현
`분수령(分水嶺)' , `숨고르기', `발목을 잡다’, `고꾸라지다' , `~에/으로 쏠리다' , `~을/를 ~로 꼽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후 연일 하락 중입니다. 기사에서는 다시 하락한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와 급격한 반도체 중심의 투자심리 위축입니다. 다시 고점을 넘어설 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과 삼성전자의 파업 여부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향후 주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 관한 분석 기사에는 이처럼 어려운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오늘도 관련된 표현들을 배워보시죠.

 

사상 첫 '8000선' 돌파 후 주저앉은 코스피…엔비디아·삼전 파업 '분수령'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 7200~8100선

증권가 "변동성 확대에도 코스피 상승 여력 충분"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코스피가 다시 고점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21일로 예고된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여부와 이번 주 후반 발표 예정인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을 향후 장세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략)...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 초반 8000선을 처음 돌파했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장중 7400선까지 급락한 뒤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략)...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외국인 주도의 매도세로 연결됐다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그간 국내 증시를 견인해 온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점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증권 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8000선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형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략)... 시장의 눈은 먼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쏠린다. 엔비디아는 오는 20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실적을 공개한다....(중략)... 이와 함께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의 수요 지속성, 공급 병목현상 완화 여부, 마진 방어 가능성 등도 주가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삼성전자 노사간 첨예한 갈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중략)...  한은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2.0%)를 대입하면 1.5%까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2.5%)를 기준으로 하면 2% 안팎까지 성장률이 고꾸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반도체주 조정 이후 순환매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분수령(分水嶺)'은 `물줄기를 가르는 산마루, 물이 갈라지는 경계'를 뜻해요. 어떤 사실이나 사태가 발전하는 전환점 또는 어떤 일이 한 단계에서 전혀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일의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고비'라는 뜻입니다.  

 

`숨고르기'는 호흡을 안정시키는 호흡 조절의 뜻이에요. 그런데 증시나 주가에서 단기 조정 국면을 뜻하기도 합니다. 호흡을 안정시키듯 빠른 속도로 오른 주가도 잠시 속도를 늦추거나 쉬는 상태를 사람의 호홉 안정에 빗대 표현하는 것이죠.

 

`발목을 잡다’는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방해가 되는 요인'을 뜻해요. 걸어가려고 하는데 누가 내 발목을 잡으면 제대로 걸을 수 없잖아요. 발목을 잡는다는 표현은 걸음은 물론 다른 여러 일들을 방해하는 행위에 다 사용합니다.

 

`고꾸라지다'는 몸이 앞으로 구부러지며 쓰러져 얼굴이 아래로 향해 넘어지는 뜻입니다. 사람이 넘어지는 모양을 빗대 주가가 아래로 크게 하락하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순환매(循環賣)'는 주기적으로 되풀이하여 도는 게 순환이잖아요? 주식시장에서  특정 종목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목이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오르는 현상을 뜻합니다.

 

`~에/으로 쏠리다'는 관심이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될 때 사용합니다. 쏠리다는 뜻은 ‘무엇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몰리다’이며, 마음·관심이 ‘어느 쪽으로 끌려 몰리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예문을 볼까요. 모든 사람의 관심이 이번 월드컵 경기로 쏠리고 있다. 

 

`~에 따라 / ~에 따른' 뒤의 상황이 앞의 원인이나 조건에 의해 결정될 때 사용합니다. 예문입니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을/를 ~로 꼽다'는 여러 가지 중에서 특히 어떤 것을 중요하다거나 대표적이라고 선정할 때 사용합니다. 예문을 봐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무엇을 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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