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iM증권은 5월 4일 헥토파이낸셜(234340)에 대해 자체 회원제 기반의 고수익 결제 서비스 매출 증가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확장성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간편현금결제 시장의 강자 헥토파이낸셜이 단순 결제 대행을 넘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며 수익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헥토파이낸셜(234340)의 2026년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18.1% 증가한 2213억원, 영업이익은 50.6% 급증한 23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 견인의 핵심은 '내통장결제'를 포함한 자체 회원제 기반의 서비스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브랜드페이에 제공하는 백엔드 서비스가 건당 정액 수수료를 받는 구조인 반면, 자체 서비스는 거래대금의 1%를 매출로 인식하는 정률 수수료 체계다. 이 방식은 매출총이익률이 70%를 상회할 정도로 이익 기여도가 압도적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 모델의 구체화도 주목할 지점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CPN(Circle Payments Network) 공식 파트너로 등재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인프라의 실행 기반을 확보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될 경우, 동사의 '헥토월렛원' 지갑 인프라와 연계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간 교환과 정산을 지원하는 '인프라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동사는 일본, 싱가포르, UAE 등을 주요 거점으로 선정하고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및 규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구매와 결제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 대비해, 초소액·고빈도 결제에 최적화된 스테이블코인 자동 지급 체계 구축을 위한 개념검증(PoC)에 돌입하며 기술적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을 통해 유입된 신규 가맹점과 국내 가맹점 확대가 고수익 서비스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전통 금융망의 시공간적 한계를 보완하는 블록체인 기반 정산망은 해외 고객 유입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