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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금)

한달 새 34% 수익…개미들 'AI 광통신' 1500억 베팅

반도체 다음은 ‘데이터 고속도로’…구리선 가고 빛의 시대 온다
멘텀·시에나 등 수주 폭주…데이터 병목 뚫을 ‘슈퍼 사이클’ 진입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전장이 하드웨어(GPU)와 전력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 고속도로’인 광통신 네트워크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AI 연산량이 폭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구리 선 대신 빛을 이용한 초고속 연결 기술이 필수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5월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 AI 광통신네트워크 ETF는 지난 3월 31일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3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 등 주요 지수의 성과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개인 투자자들이 1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자본 유입이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1.6T 이상의 초고속 전송 능력을 갖춘 광통신 장비 수요가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기존 구리 케이블 기반의 네트워크로는 수만 개의 GPU가 주고받는 거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ETF의 주요 편입 종목인 루멘텀(21.4%), 시에나(20.2%), 코히런트(18.7%) 등 글로벌 광통신 선도 기업들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향 수주 잔고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연산(GPU)과 저장(HBM) 장치를 잇는 '광전환' 기술이 AI 시스템의 전체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된 결과다.

 

AI 투자의 무게중심은 반도체라는 '엔진'을 지나, 그 엔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통신이라는 '혈관'으로 확장되고 있다. 데이터 병목 현상이 존재하는 한 광통신 인프라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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