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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2 (화)

“엄마 회사 최고!” 삼성전기 사업장에 ‘8천명 웃음꽃’

보안 빗장 풀고 '키즈월드' 변신…사업장 탐험·체험에 가족들 열광
"가정 행복이 경쟁력"…MLCC 대장 삼성전기의 따뜻한 '리텐션' 경영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전기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을 대규모로 초청하며 '가족 친화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휴무를 넘어 기업의 핵심 자산인 임직원의 사기 진작과 내부 결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해 수원, 세종, 부산 등 국내 3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가족 8000여 명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부산사업장을 시작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수원과 세종사업장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평소 엄격한 보안이 유지되던 사업장 내부를 가족들에게 전격 공개했다는 점이다. 삼성전기는 사업장 내에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등 대형 놀이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사업장 탐험'과 같은 스탬프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단순 유희형 콘텐츠를 넘어 교육적 요소를 가미한 점도 눈에 띈다. 자녀들이 다양한 직종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 체험' 부스와 비누 만들기, 핑거페인팅 등 창의력을 자극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배치해 여타 기업 행사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삼성전기의 행보를 우수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한 '리텐션(Retention)'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일터와 가정의 행복이 맞닿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임직원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명확히 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투는 삼성전기가 내부 고객인 임직원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족 친화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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