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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금)

"이제는 30만 전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33만원 상향

2분기 영업익 86조 전망…반도체 비중 98% '역대급 실적'
"물량 확보 전쟁" 장기 계약 쇄도…내년 더 심한 ‘쇼티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유례없는 공급 부족(Shortage) 국면에 진입하며 실적 눈높이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수요 대비 공급이 더욱 타이트해지는 ‘품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는 주가 30만원 시대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박준영 연구원은 5월 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대폭 상향한 3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불거진 공급망 병목 현상과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반영한 결과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해결되지 않는 쇼티지 상황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보다 내년의 수급 상황이 더욱 타이트할 것이라는 예측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확대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과 일반 디램(DRAM)의 생산 능력 전용이 맞물리면서 공급 측면의 제약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고객사들의 행보다. 박 연구원은 "쇼티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에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쇄도하듯 요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LTA 확대는 삼성전자에게 향후 메모리 업황이 꺾일 수 있는 2028년경에도 감익 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기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16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6조3000억원으로 추산하며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부문별로는 디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사업부에서만 약 84조7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업황 회복을 넘어, 장기 계약 중심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구축하며 '슈퍼 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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