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6000 시대에 안착한 요즘입니다.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업종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AI와 관련된 전력 업종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선이나 변압기 등 전력 관련 산업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에 전선이나 변압기 수출이 많이 늘어났어요. 요즘 주식장세는 AI가 끌고 전력이 미는 형국입니다.
AI 수요 등에 업고 ‘전력질주’하는 AI전력株...
이번주 빅테크 실적 발표서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도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AI(인공지능) 전력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데다 대(對)미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중략)... 최근 국내 증시에서 AI 전력주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 전력주의 ‘빅3′ 중 하나로 꼽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7일 13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90만2000원 대비 44.8% 올랐다. 같은 기간 효성중공업은 265만3000원에서 394만1000원으로 48.5% 상승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거래를 재개한 지난 13일 17만9200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27일 25만5500원까지 치솟았다. 약 2주 만에 42.6% 폭등한 셈이다. ...(중략)... AI 전력주 빅3에 운용 자금의 70% 이상을 투자하는 TIGER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가 28.27%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KODEXAI전력핵심설비(27.94%)와 HANARO전력설비투자(27.51%)도 바짝 뒤를 좇았다. AI 전력주가 날아오른 배경에는 견조한 대미 수출이 자리 잡고 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가 미국에서 잇따라 지어지는 가운데 국내 AI 전력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 기업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존재감이 커지면서다. ...(중략)...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북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좋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AI 전력주들은 미국 시장을 등에 업고 올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기사 제목에 재미난 표현이 있네요. 전력(電力)은 `전기에너지의 힘'을 뜻해요. 전력(全力)은 `온 힘을 다함'을 뜻하고요. 같은 소리가 나도 뜻이 서로 다릅니다. 제목의 전력질주(全力疾走)는 온 힘을 다해 매우 빨리 달림을 뜻하는데, 전력주를 소개하면서 다른 의미의 전력을 제목으로 사용하는 중의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 겁니다. 즉 AI 덕분에 전기(電力) 관련 주식들이 온 힘을 다해(全力)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전기 먹는 하마'도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무엇인가를 엄청나게 많이 소비하는 대상을 '하마'에 비유합니다.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돈을 많이 쓰는 자동차를 '돈 먹는 하마'라고 흔히들 말하죠.
`등에 업다'는 `어떤 세력이나 배경의 도움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AI가 인기 있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같이 잘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짝 뒤를 좇다'는 아주 가까이서 뒤따라가는 모양을 말합니다. KODEX와 HANARO ETF가 (수익률 1위를) 바짝 뒤를 좇았다.
상승세와 수출 상황을 묘사하는 단어들도 익혀두세요. `견조(堅調)하다'는 시세가 내리지 않고 높은 상태를 유지하다는 뜻입니다.
`치솟다' 접두사`치'와 `솟다'는 어근이 결합된 파생어입니다. 치는 위로 올리다는 뜻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치솟다는 (주가, 물가 등이)위로 세차게 솟구치다는 뜻입니다. `치사랑'이라고 들어봤나요. 부모님 등 윗 분에 대한 사랑이 치사랑이고 반대말은 `내리사랑'입니다.
`비수기(非收期)'는 수요가 적은 시기에요. 반대말은 성수기(盛需期)입니다. 겨울은 에어컨 판매의 비수기입니다.
`~는 데다(가)'는 나열과 첨가의 어미입니다. 어떤 상황에 다른 상황이 더해질 때 씁니다. 흔히 설상가상, 금상첨화의 상황에서 자주 쓰이지요. 그 식당은 음식이 맛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해요.
`~(으)ㄴ 셈이다'는 `계산해 보니 결과적으로 ~와 같다'는 요약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한 달에 20일 출석했으니 거의 다 나온 셈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