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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 (목)

"안면인식결제" 토스 vs 네이버…스마트단말기 전쟁

토스 30만 가맹점 선점 속 네이버 파리바게뜨 협공…시장 쟁탈전
키오스크 변신하는 토스 vs 리뷰·플랫폼 연동 네이버, 기술경쟁 가속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프라인 매장의 '계산대'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단순히 카드를 긁고 영수증을 뽑던 시대는 갔다.

 

이제 결제 단말기는 매장 관리, 고객 데이터 분석, 마케팅 도구로 진화 중이다. 이 시장을 놓고 핀테크 양대 산맥인 토스플레이스네이버페이가 정면충돌했다. 토스가 30만 가맹점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갖추자, 네이버페이가 강력한 플랫폼 연동성을 앞세워 파리바게뜨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포섭하며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 토스플레이스: "매장 운영의 모든 것, 단말기 하나로 끝낸다"

 

토스플레이스의 전략은 '하드웨어 혁신을 통한 매장 운영 효율화'다. 2023년 3월 시장에 진입한 토스는 결제 단말기를 단순한 기계가 아닌 '스마트 디바이스'로 재정의했다.

 

최근 선보인 '토스 터미널2'를 비롯해 '토스 프론트'는 고객 응대용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는 결제뿐만 아니라 매장 홍보, 메뉴 노출 등 마케팅 도구로 활용된다. 특히 별도의 QR 키트나 NFC 단말기를 주렁주렁 매대에 올려둘 필요 없이 기기 하나로 모든 결제를 처리할 수 있어 매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다.

 

토스가 단기간에 30만 곳의 가맹점을 확보한 비결은 영리한 보급 전략에 있다. VAN(Value Added Network, 전자결제 중계망 사업자)사 및 대리점이 단말기 비용을 선투자하고 토스플레이스가 이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자영업자의 초기 도입 부담을 '제로(0)'에 가깝게 낮췄다. 이는 2026년 50만대, 2027년 70만대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현실화하는 동력이다.

 

자체 소프트웨어인 '토스 포스'와 결합하면 단말기는 키오스크로 변신한다. 인력이 부족한 1인 매장이나 바쁜 시간대에는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테이블오더'나 '미니 키오스크' 모드로 전환되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낸다.

 

■ 네이버페이: "온라인의 강력한 연결성, 오프라인으로 이식"

 

후발주자인 네이버페이는 '연동형 생태계'를 무기로 내세웠다. 기존의 결제 인프라를 무너뜨리기보다, 그 위에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의 가치를 얹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달 전국 34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에 'Npay 커넥트' 도입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리테일앤인사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4000여개 중소형 마트의 표준 단말기로 채택되는 등 대규모 거점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Npay 커넥트의 강점은 '포용력'이다. 카드, 삼성페이는 물론 QR, NFC, 그리고 네이버의 고도화된 안면 인식 결제 기술인 '페이스사인'까지 지원한다. 어떤 손님이 어떤 결제 수단을 내밀어도 단말기 교체 없이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가장 차별화된 지점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의 연동이다. 결제 즉시 단말기에서 QR 로그인을 통해 '키워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리뷰가 쌓이면 매장의 온라인 검색 순위가 올라가고, 이는 다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다. 결제 시 단골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은 사장님의 고객 관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 "포스트 포스(POS) 시대" 향후 관전 포인트

 

두 기업의 승부는 단순한 점유율 싸움을 넘어 '데이터 주권' 싸움으로 번질 전망이다. 토스는 단말기부터 포스 소프트웨어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온라인의 검색·쇼핑 데이터와 결합해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한다.

 

스마트 단말기 업계 관계자는 "기존 포스 시장이 단순히 결제 누락 방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결제 이후의 마케팅과 매장 관리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토스의 선점 효과와 네이버의 플랫폼 파워가 맞붙는 올 하반기가 시장 판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토스플레이스 vs 네이버페이 스마트 단말기 비교 >

구분 토스플레이스 (Toss Place) 네이버페이 (Npay Connect)
핵심 전략 매장 운영 효율형 (Hardware-Centric) 플랫폼 연동형 (Platform-Centric)
대표 기기 토스 프론트, 토스 터미널 1·2 Npay 커넥트 (통합 단말기)
  주요결제수단  카드, 삼성페이, QR, NFC 등 카드, 삼성페이, QR, NFC, 페이스사인(안면인식)  
차별화 기능

키오스크 전환: 바쁜 시간대 주문용 변신

토스 포스: 자체 POS SW와 강력한 결합

리뷰 자동화: 결제 후 바로 네이버 리뷰 연동

포인트 마케팅: 리뷰 작성 시 포인트 지급

보급 방식 VAN사 협업: 대리점 선투자 지원 프로모션    기존 POS 유지: 기기만 연결하는 간소화 방식
현재 현황 가맹점 30만 곳 돌파 (업계 선두) 파리바게뜨(3,400곳), 중소마트(4,000곳) 도입
미래 목표 2026년 50만 대, 2027년 70만 대 보급 대형 프랜차이즈 및 거점 중심 점유율 확대
강점(사장님) 주문·결제 동선 단축, 1인 매장 효율 극대화  온라인 노출(플레이스) 유리, 단골 관리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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