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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7 (일)

삼성SDI, 벤츠도 잡았다…獨 ‘럭셔리 빅3’ 그랜드슬램

이재용-칼레니우스 '승지원 회동' 결실…하이니켈 각형 배터리 대량 공급
BMW·아우디 이어 벤츠까지 고객사 확보… ‘K-배터리’ 초격차 기술 입증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SDI가 메르세데스-벤츠라는 거대 고객사를 추가하며 유럽 시장 입지를 대폭 강화했다. 삼성SDI는 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BMW와 아우디에 이어 벤츠까지 확보하며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빅3'를 모두 고객사로 두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지난 20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최주선 삼성SDI 대표와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비공개지만, 개발 및 양산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실제 공급은 2~3년 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될 품목은 고성능 각형 배터리다. 핵심 소재로는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이 채택됐다. 해당 제품은 긴 주행 거리와 고출력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며, 삼성SDI의 독자적인 안전성 기술이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이를 향후 출시할 중소형 전기 SUV 및 쿠페 라인업에 탑재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계약을 지난해 11월 승지원에서 이루어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의 회동이 맺은 실질적인 결과물로 평가한다. 양사는 이번 배터리 공급을 기점으로 차세대 선행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전략적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가 완성됐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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