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월 19일 리포트를 통해 코웨이(0212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렌탈 계정 판매는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향후 주가 반등의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 4분기 실적 전망: 외형 성장은 지속, 수익성은 인건비에 발목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에 따르면 코웨이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조 2,9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1.3% 상회하는 수치로, 어려운 경기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926억 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컨센서스 대비 약 8.8%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별도 법인만 놓고 봐도 렌탈 계정 판매가 전년 대비 4% 성장하며 15만 계정의 순증을 달성하는 등 영업 현황은 양호했으나, 일시적인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 고점 대비 33% 하락한 주가, 두 가지 불안 요소가 원인
코웨이의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약 33%가량 조정을 받은 상태다. 리포트는 주가 하락의 핵심 원인을 금리와 성장률 우려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우선 코웨이의 비즈니스 구조상 시장 금리와의 상관관계가 -0.7에 달할 정도로 민감한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금리가 다시 반등하면서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다. 2020년부터 시작된 금융리스 계정의 영향으로 소유권이 도래하는 고객 풀이 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신규 판매량 증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번지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 태국 법인의 ‘에어컨’ 론칭, 새로운 도약의 변곡점 될 것
이진협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해외 법인,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외 법인은 말레이시아(20%)와 태국(30%)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최근 렌탈 문화의 저변이 급격히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던 ‘에어컨’ 카테고리가 새롭게 론칭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테고리 확장이 본격화되는 현재가 실적과 주가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보다 해외 시장의 확장 잠재력에 무게를 두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