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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일)

서울 탈출, 고양·하남·성남으로…‘準서울’ 인기 폭발

서울 전셋값이면 내 집 마련…새 아파트 수요 급증
교통·가격 매력에 구매 러시…연말 신규 분양지 관심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올들어 9월까지 서울에서 경기도 지역으로 아파트를 이주하는 사람들 중에서 구매수요가 가장 높은 곳은 고양시로 나타났다. 하남 성남이 그 뒤를 이어 준서울 지역 강세가 돋보였다.

11월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가 많이 산 경기도 아파트는 고양시(1,519건)로 집계됐다. 이어 하남(1,402건), 성남(1,393건), 용인(1,277건), 남양주(1,128건), 광명(985건), 안양(949건), 의정부(875건), 김포(859건), 수원(715건) 등의 순이었다.


고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고양(1,736건), 남양주(1,409건), 용인(1,341건), 하남(1,252건), 성남(1,201건), 김포(1,135건) 등의 순이었다. 하남시와 성남시가 남양주시와 용인시를 제치고 각각 2, 3위로 올라선 것이다. 


상위권 지역의 공통점은 서울과 행정구역이 맞닿아 있는 이른바 '준서울'이라는 점이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피해 경기도로 향했지만 직장 출퇴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서울 접근성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전셋값이면 경기도에서 내 집 마련을 하고도 남는 곳이 많은데, 교통까지 좋아지니 굳이 서울만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며 "서울 진입 대기 수요가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경기 인접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탈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는 올해 말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원은 비규제지역인 김포에서 '칸타빌 디 에디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오는 12월 2일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66∙84∙104∙127㎡, 총 612가구로 조성된다. 인근에 서울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중)이 계획되어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 시공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152㎡,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위치로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탁월하다. 성남 분당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더샵 분당센트로'가 연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전용 60~84㎡, 총 647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인분당선 오리역이 도보권이다. 광명에서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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