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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내 대형유전 감산 확대 석유업체 합의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6-15 1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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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플러스는 이번 달 6일 회의에서, 현행 수준에서의 협조 감산을 7월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사진=이라크 오일 앤 가스 뉴스) 이라크는 동국 남부의 대형 유전을 조업하는 석유 대기업과 6월의 추가 감산에 대해 합의했다고 유전을 담당하는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이 14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 플러스” 공조 감산 합의 준수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석유 대기업 루크 오일이 조업하는 서크루나2 유전에 대해, 6월 13일부터 생산량을 추가로 하루 생산량 5만 배럴을 줄여, 하루 27만 5000배럴 정도로 하는 것에 동사와 합의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루크 오일은 5월 이라크 석유부의 요청으로 하루 7만 배럴의 감산을 실시했고, 4월 생산량은 약 39만 500배럴이었다고 한다.

 

이라크 국영석유회사 바스라 오일 컴퍼니는 또 영국 BP에 르마이라 유전 생산을 현재 하루 140만~145만 배럴에서 약 14만 배럴 줄이도록 요청했다.

 

미 엑손모빌 역시 서크루나1 유전에 대해, 6월에 생산량을 추가로 하루 생산량 7만 배럴 줄여, 35만 배럴로 하는 것에 합의했고, 5월에는 이미 5만 배럴의 감산을 실시했다.

 

OPEC는 감산합의 준수율이 낮은 이라크 등 국가들에 준수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라크는 OPEC측에 완전한 준수를 위해, 서서히 생산을 감축하는 긴급조치를 개시하겠다고 통보했었다.

 

OPEC 플러스는 이번 달 6일 회의에서, 현행 수준에서의 협조 감산을 7월말까지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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