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시장, “외국인 인재 유치로 국가·도시 경쟁력 강화 모색”
  • 김은미
  • 등록 2024-09-30 19:54:42

기사수정
  • 30일 15시, `다문화사회, 국가․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외국인정책 혁신 토론회` 개최
  • 정책 전문가, 서울거주 외국인 등 150여명 참석, 현장 목소리 반영한 실질적 외국인 정책 모색
  • 고숙련 외국인 인재 유치 전략, 외국인 인력 정주여건 개선 방안, 해외 이민 우수 사례 공유 등

서울시는 9월 30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유상범 국회의원과 함께 ‘다문화 사회 국가·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외국인정책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외국인 인재 유치와 활용을 통해 국가 및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30일(월) 열린 서울시청에서 열린 `외국인 정책 혁신 토론회`에서 유상범 국회의원(왼쪽에서 두 번째), 문휘창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왼쪽에서 첫 번째), 김석우 법무부 차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법무부, 고용노동부,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 구성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는 외국인 정책의 실질적인 전환을 논의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문휘창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국가와 도시의 경쟁력 원천이 무역에서 인재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역별 클러스터 조성과 인재 융합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이어 김현정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고숙련 외국인 인재 유치와 이민제도의 개편이 한국 경제의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는 외국인 인재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기술 산업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층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고령층의 노동시장 잔류를 연장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인재와 한국 산업을 연결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매칭 플랫폼 구축을 제안하며, 서울이 첨단 기술 인재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국인 인재 유치가 도시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임을 언급하며,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외국인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협력과 유연한 비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3.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6.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