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안전한 어린이 등학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빙고초등학교(서빙고로51길 14) 주변 어린이 통학로를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댕플루언서(홍보견 꿍이·베타), 용산경찰서 교통안전계, 통학안전지도사, 초등학생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구는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에게 통학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용산구 댕플루언서(홍보견 꿍이·베타)와 함께 어린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요`라는 어깨띠를 착용하고 홍보견과 함께 아이들의 통학로를 살폈다.
서빙고초등학교 정문에서 하교 지점까지 약 1㎞ 거리를 어린이들과 함께 이동하며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교통안전 시설물 및 표지 상태 ▲노면표시 마모 상태 ▲도로 및 도로 부속 시설물의 파손 여부 등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학기 개학에 맞추어 `어린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며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안전시설물 정비 등은 관계 기관 및 부서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의 모든 어린이가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특히 이번 점검에는 우리 구 홍보견도 함께 참여해 구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구민들께서도 학교 앞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용산구 통학안전 전담반`을 구성·운영 중이다. 전담반은 3개 실무반(▲시설정비반 ▲환경관리반 ▲안전교육반)과 1개 지원반(▲용산경찰서 ▲중부교육지원청)으로 구성돼 학교별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분야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로, 지난 8월에는 한강초등학교 후문 구간에 보행통로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