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주택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주차시설과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관내 초중고 중 개방 협의가 완료된 19개 학교의 주차시설과 구가 운영하는 28개소 공영주차장이다.
학교는 `월계·공릉`권역에 ▲공릉중학교 외 3개 학교, `하계·중계` 권역에 ▲상명초 외 4개 학교, `상계`권역은 ▲계상초 외 10개 학교다.
각 학교 시설마다 개방 장소와 운영시간이 상이하므로 ’시설별 운영시간 및 장소‘를 확인하여 이용해야 한다. 노원구청 홈페이지 정보와 함께 연휴기간 학교 주차장 무료 개방 세부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구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28개소도 무료 개방한다. 24시간 운영 및 월 정기 주차장은 제외이며, 개방시설은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노원구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해결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유사업을 주차시스템에 도입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기존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유휴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공유 가능 면의 약 62%를 공유하고 있다.
학교, 종교, 유통시설 등의 유휴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소유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도 주차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56개소 1,243면을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자동차 전문 정비사업 조합(카포스) 노원구지회 33개 업소와 주차공간 72면을 공유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교 시설 및 공영주차장 개방에 동참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