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미향 의원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은 27일 국회 본청 앞에서 ‘건설노동자 코로나19 백신접종 유급휴가’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미향 의원은 “백신접종 유급휴가 사각지대 놓인 노동자를 위한 대책이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건설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백신 유급휴가 보장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원 법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은 “건설노동자를 비롯한 비정규직들에게는 병가제도도 없으며, 일용직인 건설노동자들에게 사업주가 백신 접종일에 대한 유급휴가를 부여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나온 한 노조원은 “백신접종 휴가는 현장에 없다”며 “노조에서 회사에 공문을 보낸 적이 있지만 묵묵부답이고 그냥 쉬라고만 했다”고 말했다.